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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무이암차 外



■무이암차(맹번정 외 지음/이른아침)

지난 2002년 홍콩에서 열린 차 경매시장에서 복건성 무이산에서 채취한 차 20g이 우리돈으로 약 2200만원에 팔렸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고귀한 차로 불리는 무이암차의 뿌리를 찾고 있다. 당나라 이전부터 현재까지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뛰어난 차로 평가받는 차의 제왕, 무이암차의 세계를 저자들이 직접 무이구곡 깊은 골짜기를 찾아가 직접 경험한 후 집필했다. 1만5000원

■포의 그림자(매튜 펄 지음/황금가지)

역사 추리소설 단테클럽의 작가 매튜 펄의 두번째 장편소설이다. 미국 문단의 황금기를 배경으로 신곡의 번역에 얽혀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을 그렸던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19세기 가장 독창적인 천재 에드거 앨런 포 죽음의 미스터리를 소재로 삼았다. 박진감있는 문체와 치밀한 고증을 통해 애너벨 리의 시인이자 추리 소설의 아버지로서 빛과 어둠, 광기와 이성의 이중성을 지녔던 문학 천재의 진면목이 생생이 밝혀진다. 전2권. 각권 9500원

■긍정의 심리학(앨버트 엘리스 외 지음/황금비늘)

합리적인 인지 정서 행동치료의 창시자인 앨버트 엘리스 박사와 자긴 진단 치료의사인 로버트 하퍼박사가 불안한 현대인들의 심적 스트레스와 정서 불안을 자기진단 치료할 수 있도록 만든 세계적인 심리학서다. 이 책은 무한 경쟁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정서 장애를 개선하여 긍정적인 자신감과 창조적인 삶으로 이끌어 불안과 초조, 긴장감으로 지친 마음에 자신감을 채워준다. 1만2000원

■파리여행 노트(박은희 외 지음/힌길아트)

파리의 보물 창고로 새로운 감각의 여행서를 선보였던 저자들의 두번째 파리여행 책이다. 발품을 팔기보다는 알고 지내던 지인을 찾아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고 카페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할일없이 지켜보거나 공원을 산책하면서 여행자로 파리를 즐기는 생활의 기술을 하나씩 메모했다. 파리 쇼핑지도 등 파리 가이드가 담겼다. 지은이는 결혼직후 파리에서 2년, 토론토에서 1년을 보낸 동갑내기 부부다. 1만4000원

■내 인생을 바꾼 한권의 책(잭 캔필드 외 지음/리더스북)

스티븐 코비, 존 그레이 등 세계적 명사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한 권의 책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이들에게 책은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자 인생의 깨달음을 일깨우는 스승이었으며 때론 지친 어깨를 어루만져 주는 친구였다. 집필에 참여한 48명은 책 추천에 그치지 않고 자신에게 책이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어떤 존재인지를 자신의 인생이야기와 함께 풀어놓았다. 1만3000원

■내안의 돌고래를 찾아라(그라지엘라 외 지음/중앙북스)

치열한 경쟁속에서 앞만 보고 달리는 이들에게 이 책은 새로운 시각을 가져보라고 일깨워준다. 미래의 기회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잠재력을 사용하는가, 사용하지 않는가에 따라 열릴 수도 있고 닫힐 수도 있다. 개인이나 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생산요소가 다름아닌 정신적 자산임을 깨달아야 한다. 나의 잠재력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다는 것. 이 책은 나는 어떤 능력을 갖고 있는지 되돌아 보게 한다. 1만원

■나는 기생이다(정병설 지음/문학동네)

기생은 존재 자체가 모순적이다. 천인이면서도 우아함을 뽐내고 하층민이지만 높은 교양수준과 예술성을 자랑했다. 누구나 꺾을수 있는 꽃이지만 아무나 가까이 할 수 없는 자기 영역이 있었다.
이 책은 기생의 사랑과 욕망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기생도 사람이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들의 생활이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료다.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인 저자가 기생관련 작품을 번역하고 주석과 해설을 달았다.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