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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은행 125점 6억9900만원어치 구입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은 25일 올해 작품 공모제를 통해 작품 125점, 총 6억9900만원어치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르별로는 한국화 38점, 문인화 및 서예 4점, 서양화 49점, 판화 8점, 조각 11점, 뉴미디어 및 설치 4점, 순수공예 3점, 순수 사진 8점 등이다. 미술은행 전체 소장품은 1092점이 된다.

미술은행측은 김종학 오용길 조용각 김정희 교수등 10명의 심사위원단에서 작품의 예술성, 대중성 작가 인지도 등을 고려 했고 미술품 유통시장의 객관적인 가격형성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구입가격에 대한 심도 깊은 가격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제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전업작가 109명, 대학교수 10명, 단체장 1명, 교사 1명, 기타 4명으로 나타났다. 공모제 응모자는 373명으로 지난해(469명)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

올해 작품 구입 일정으로 9월 2차 추천제, 10월 현장구입(화랑미술제, 판화미술제)을 계획하고 있다.미술은행은 올해 작품구입이 완료되면 총 소장품은 1200여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술은행에서 구입한 작품은 정부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시·도립미술관등에 대여 전시하며 6월말 현재 1000여점의 작품이 대여로 활용되고 있다.

미술은행은 미술의 대중화를 돕고 미술계를 지원하기 위해 2005년 2월에 설립됐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집행·관리하며 매년 추천제, 공모제, 현장구입제 등을 통해 350∼400여점의 작품을 구입해오고 있다.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