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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컴,런던 증시 상장 추진

시그마컴이 국내 코스닥업체로는 최초로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을 추진한다.

시그마컴은 영국의 대표적인 벤처캐피탈업체인 옥스포드 메트리카와 투자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옥스포드 메트리카는 8조원의 자금을 운영하는 영국의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업체로 GE, 포드, 시스코, IBM, AIG 등 글로벌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번 계약에는 옥스포드 메트리카가 투자 자문을 통해 시그마컴이 런던 증시에 상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시그마컴이 진행중인 중국 LED 전광판 사업의 광고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도 지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옥스포드 메트리카측은 이를 위해 로리 나잇 회장이 직접 다음 주에 방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로리 나잇 회장은 시그마컴과 사업내용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옥스포드 메트리카는 세계적인 캐피탈업체의 명성에 걸맞게 단순히 자금을 투자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해외자금 연결, 해외 IR 참여기획 제공, 컨설팅 업무 등을 별도의 보수없이 제공하는게 특징이며, 유망업체 투자뿐 아니라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옥스포드 메트리카측은 시그마컴에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마컴은 오는 9월초 중국측과 LED 전광판 설치지역을 최종 확정과 동시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10월에는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을 위한 대대적인 기업 투자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그마컴 주가는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9.88% 오른 3170원을 거래되고 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