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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트리지움 상가분양 재개



사상 최고가 낙찰로 관심을 끌어 온 서울 송파구 잠실 트리지움(주공3단지 재건축) 단지 내 상가가 20일부터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분양을 재개한다.

트리지움 단지 내 상가는 지하 1층, 지상 5층 1개동에 총 점포수는 209개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40% 정도다.

트리지움 단지 내 상가는 지난달 초 분양에 들어갔으나 상가조합이 아파트조합에서 수의계약방식으로 진행한 상가매각에 대해 무효소송을 낸 후 승소판결을 받아 하루 만에 분양이 중단됐었다.

상가조합은 아파트조합이 트리지움 상가 일반분양분 점포 93개를 사업자 화성씨앤디에 일괄 매각하는 과정에서 비리의혹을 제기 동부지법에 분양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었다.


이에 아파트조합은 동부지방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고 지난 19일 법원은 상가조합이 낸 분양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기각을 결정해 분양을 재개한 것.

트리지움 상가는 지하철 2호선 신천역과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되는 역세권 단지다. 트리지움과 내년 입주예정인 잠실 1·2단지 재건축을 포함해 1만여가구의 배후단지를 갖고 있다.

지난 일반분양분 전면부 입찰 당시 3.3㎡당 1억5000만원까지 올라 국내 상가 중 최고가를 기록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