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이에너지의 전 부회장이 동방신기 등 연예인 매니지먼트 업체 마틴미디어를 인수, 에너지 개발업체로 바꾼다.
마틴미디어의 정상용 새 대표이사는 7일 오일공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상장회사인 마틴미디어사를 인수하고 임시주주총회를 통한 정관 변경 등을 통해 엔터테인먼트사에서 벗어나 에너지개발회사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인수대금은 100억원선을 알려졌다.
정대표는 오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한국생명공학 연구원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서원아이앤비 대표이사, 유아이에너지 부회장을 역임했다. 또 에너지개발사업을 벌이고 있는 최규선씨와 오랫동안 가스 유전개발사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대표는 “마틴미디어는 앞으로 러시아, 이라크쿠르드자치정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지에서 본격적인 유전개발사업을 벌이게 되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사와 협력관계를 통해 국내외에서 오일공급을 주 목적으로 하는 최초의 민간 에너지개발 업체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11시30분 현재, 마틴미디어는 6.86% 급등한 3350원에 거래중이다. 마틴미디어 주가는 이미 지난 1일 급등세를 시작, 5거래일 만에 35% 오른 상태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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