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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트)방글라데시에서도 발전소+유연탄광 패키지딜 추진


국내 기업들이 나이지리아와 마다가스카르 등에 이어 방글라데시에서도 화력발전소와 유연탄광개발을 연계하는 ‘패키지형 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대한광업진흥공사·포스코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방글라데시 북서부 디기파라 지역의 유연탄광을 개발하고 인근 지역에 발전용량 500∼1000㎿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디기파라 유연탄광은 매장량 6억t 규모로 여기에 1000㎿(500㎿×2기) 화력발전소를 지을 경우 프로젝트 규모는 유연탄광개발에 3500억∼4000억원, 발전소 건설에 1조3000억원 등 총 1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유연탄광의 생산규모는 연간 300만∼500만t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한국컨소시엄이 이 프로젝트를 따낼 경우 나이지리아의 유전개발+발전소 건설, 마다가스카르의 니켈광개발+발전소 건설에 이어 또다시 한국형 자원개발모델인 패키지딜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포스코와 대우인터내셔널, 룩손글로벌은 방글라데시의 육·해상가스전 개발사업에도 참여를 준비 중이다. 해상가스전은 벵골만 일대의 해상광구로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한 미얀마 가스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육상광구는 페트로방글라의 자회사인 BAPEX 소유로 조인트벤처를 통한 투자를 원하고 있다. 다만 이들 광구의 입찰 일시와 매장량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민관합동 자원사절단을 이끌고 현지를 방문 중인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은 이날 타판 초드리 방글라데시 전력에너지부 장관, 아메드 초드리 외무부 장관, 아지즐 이슬람 재무부 장관과 잇따라 만나 한국기업들의 이같은 참여계획을 설명하면서 방글라데시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blue73@fnnews.com윤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