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까지 전국 국도노선의 교차로 등 상습 교통정체 지역 571곳의 시설이 개선돼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총 448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일반국도 병목지점 571곳을 개선하는 내용의 ‘4단계 국도 병목지점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경기 남양주시 임송교차로를 포함해 지·정체가 심한 교차로 247곳이 개선된다. 이 사업에는 2848억원이 투자된다. 또 차로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31곳은 1101억원이 투입돼 확장되고 보행자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39개는 입체횡단 시설로 바뀐다.
버스 주·정차로 인해 교통 지체가 예상되는 254곳에도 버스정차 공간이 마련돼 교통흐름이 개선된다.
이를 위해 건교부는 내년에 728억원을 들여 개선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단계(2003∼2007년) 사업을 통해 차량 지체는 평균 11∼52%가 줄고 교차로 통과시간도 평균 42초에서 24초로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건교부는 1993년부터 5년 단위로 지금까지 모두 2700여곳의 국도 병목지점을 개선했다.
/victoria@fnnews.com 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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