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 하루라도 빨리 진출하기 위해 우회상장을 택했다.”
경문수 리더스피제이 대표(사진)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회상장 배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캐주얼 의류 브랜드 ‘코데즈컴바인’으로 유명한 리더스피제이는 최근 코스닥기업 굿이엠지와의 합병으로 코스닥시장 입성을 추진 중이다. 굿이엠지는 리더스피제이를 1대 1008.27의 비율로 흡수 합병할 예정이며 주당 평가액은 굿이엠지 7159원, 리더스피제이 721만8210원이다.
경 대표는 “급성장하는 중국시장을 비롯, 글로벌 사업을 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직상장에 드는 소요 시간을 기다릴 수 없어 우회상장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더스피제이는 중국을 중심으로 브랜드 홍보와 유통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코데즈컴바인’은 최근 중국 하얼빈, 상하이, 베이징 등 순차적으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매장의 대형화, 멀티숍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의 선두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다.
리더스피제이는 종합 패션기업 예신퍼슨스 계열사 중 하나. 2002년 여성 캐주얼 브랜드 ‘코데즈컴바인’을 론칭했다. 지난해 매출액 663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2배가량 성장을 이뤘다.
경 대표는 국내 패션시장의 과다경쟁 속에서도 200% 이상 순이익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부터 ‘코데즈컴바인’이라는 브랜드를 기반으로 브랜드 라인 하나하나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멀티숍으로 점차 확대 운영하며 매출의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그는 “합병 후 의류 사업 중심으로 굿이엠지의 사업 개편이 발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해외 의류시장으로 진출, 성공적인 해외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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