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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연말 화랑가 나눔전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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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은 화랑가에 따뜻하면서도 포근한 ‘나눔 전시’가 풍성하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전시답게 1년간 함께 해온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가 하면 자선기금 모금행사 및 선물을 위한 소장품·단체전이 한창이다. 소품부터 대작, 회화작품은 물론 생활용품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선물·행복’전=서울 관훈동 가람화랑은 45명이 1∼2점을 출품 80여점을 출품하는 10∼20일 ‘선물’전을 마련했다. 전시제목처럼 판매수익금은 전액 서울대병원 소암암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설악산 화가’ 김종학씨의 꽃그림을 비롯해 김동철 김성호 박병춘 송필용 심수구 안윤모 안창홍 윤석남 이종구 정복수 정원철 최석운 씨등 그동안 가람화랑과인연을 맺어온 작가들이 참여했다. (02)732-6170

서울 신사동 갤러리SP도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과 공동으로 인기작가 9명의 작품을 모아 크리스마스 기획전 ‘아홉개의 선물상자’전을 13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인다. 김덕기, 김일화, 김호연, 박대성, 박영숙, 박지숙, 전병현, 하상림, 홍지연 등이 참여했다. 작가의 회화(25점)와 함게 판화(9점)도 소개된다. (02)546-3560

삼성동 포스코미술관도 회화뿐만 아니라 그릇 장신구 생활용품을 전시, 판매액은 불우 이웃돕기에 쓸 예정이다. 선물을 위한 소품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강미선·문봉선 부부, 강유선 박순호 성은영 손진아 이재범 임선희 홍수연 황병준씨를 비롯해 회화 설치 도예 공예 장르의 작가 30여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21일까지. (02)3457-1665

서울 충무로 세종호텔내에 있는 세종갤러리는 11∼25일 ‘41가지 행복으로의 초대전’을 연다. 김재학 김인숙 금동원 구원선 노숙자 신지원 이두식씨의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호텔 창립 41주년기념전으로 그동안 호텔 내 곳곳에 걸려 있던 중견·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또 일정한 기간 빌려주기도 한다. (02)3705-9021

◇‘우리 작가’소장품전=서울 삼성동 갤러리포커스가 개관 2주년을 기념, 소장품전을 연다. ‘2007 윈터전’이라는 제목으로 올 한해 미술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은 김종학 오치균 권순철 등 3명의 작품 30여점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그동안 거래되던 시중 유통가격보다 작품값을 크게 내렸다. 김종학 화백은 호당 300만∼400만원, 권순철씨는 호당 100만∼150만원, 오치균씨 작품은 호당 250만∼400만원에 판매한다.
(02)568-5644

1년동안 함께 했던 작가들을 한데 모아 선보이는 ‘모듬형 전시’도 있다. 사간동 선컨템포러리갤러리는 지난 1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젊은 작가들과 함께하는 ‘0708’전을 연다. 올해 이 화랑에서 전시했던 강유진 고산금 데비한 이길우 이상현 천성명 및 2008년 전시 예정인 신영미 이우림 임상빈 정지현 홍지연 황창하씨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02)720-5789

hyun@fnnews.com박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