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수도권서부지사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2008 해맞이 희망열차'행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는 가산디지털단지역장인 '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씨(48)와 주안감리교회(담임목사 한상호), 수도권서부지사가 후원, 인천과 부천지역 보육시설 어린이 260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백혈병 완치 아동가족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선다.
행사 참석 어린이들은 행사 첫날인 10일 오후 인천 주안역을 출발해 다음날 강원도 정동진역에 도착해 해돋이와 함께 새해 소망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 뒤 강릉 통일공원 관란, 태백산 눈썰매장 및 석탄박물관을 관람하게 된다.
이 행사를 기획한 김행균씨는 "지역의 소외계층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새해를 맞이해 보육시설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 이 같은 행사를 착안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 행사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2003년 열차 사고를 당할 뻔한 어린이를 구한 뒤 자신은 두 다리를 모두 잃는 아픔을 겪었으나 사고 이후 소외 이웃을 돕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복지시설 어린이 320명과 함께 정동진 해맞이 여행을 다녀 온 적이 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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