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앤웨이브는 중국 공산주의청년단(이하 공청단)과 중국 내 ‘e-러닝’사업에 관한 합작기업 ‘중청이쉬에왕’을 설립키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합작기업은 공청단과 케이앤웨이브가 각각 51%,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며 공청단은 중국 내 학교, 교사, 서버, IDC 등 인프라를 제공하고 초·중·고교 및 대학교 등 각종 기관과의 파트너십 업무를 책임지게 된다. 케이앤웨이브는 운영 및 관리, 개발, 콘텐츠 제공 등의 업무를 맡는다.
합작기업의 ‘e-러닝’ 사업은 중국 국·공립 명문학교의 현직 교사 및 베이징대, 칭화대 등의 명문대생 등을 강사로 하는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현재 양사는 ‘e-러닝’ 사이트에 대한 내부 테스트는 마친 상태이며 시범 서비스는 다음주 중에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청단은 중국 국가주석인 후진타오의 핵심 지지세력으로 1922년 공산당 청년 전위 단체로 설립돼 전국 295만 지부와 약 8000만명의 단원 중 3500만여명이 학생으로 구성돼 있다.
케이앤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합작기업 설립으로 국내 기업이 최초로 본격적인 중국 내 ‘e-러닝’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합작기업이 향후 아시아 ‘e-러닝’ 사업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앤웨이브는 사업 첫해인 올해 1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3년 간 매년 30% 이상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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