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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 달콤한 호텔패키지 데이트를..



밸런타인데이가 한달이 채 남지 않았다.

샴페인과 초콜릿, 로맨틱한 객실과 편안한 아침식사가 준비되는 영화속 한 장면의 밸런타인데이를 꿈꾸는 연인을 위해 특급호텔이 마련한 패키지를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부분 호텔 패키지에는 와인과 선물, 아침 조식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각 호텔마다 객실 혜택과 주변 데이트 코스 마련 등 혜택이 다르므로 하루 스케줄을 상상하며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주는 샴페인과 함께

올해 특급호텔들 대부분은 밸런타인데이 음료로 레드와인 대신 샴페인을 준비했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래머시 키친 홍재경 소믈리에는 “샴페인은 기분을 상승시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별한 날에는 와인 대신 샴페인을 권한다”고 말한다.

조선호텔은 오는 2월9일부터 17일까지 펄 핑크 풍선으로 장식된 객실에 모엣샹동 샴페인을 증정하는 ‘발렌타인 이그제큐티브 패키지’(28만원)을 판매한다. 또 연인에게 줄 선물로 바토리 로즈 스크럽과 워터스프레이 등도 준비했다. 주니어 스위트 룸을 제공하는 밸런타인 스위트 패키지(43만원)이용시에는 추가로 CK커플파자마 세트를 준다.

서울 광장동 W호텔은 고급 샴페인과 초콜릿, 딸기로 이뤄진 퐁듀셋업 등을 제공하는 특별 패키지를 판매한다. 또 W스타일의 남성용 언더웨어를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준다. 가격은 36만5000원.

서울 대치동 파크 하얏트는 3월31일까지 돔 페리뇽 1999년산 샴페인과 함께 하는 파크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휘트니스 스튜디오와 수영장, 사우나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객실에 따라 38만원부터다.

■신나는 파티, 스파 즐기는 데이트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프랑스 식당 시즌즈에서 직접 만든 요리를 연인에게 선물할 수 있는 ‘로맨스 패키지’(45만원)를 선보인다. 여성이 직접 시즌즈 주방에서 호텔 조리장의 도움을 받아 요리를 해 연인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한 것. 코너 스위스 룸 1박에 레드 와인 1병과 모둠치즈를 객실 내에 제공한다.

럭셔리한 스파 데이트를 원한다면 롯데호텔 서울이 마련한 ‘화이트 패키지’도 있다. 오는 2월8일부터 14일까지 판매되는데 신관 객실 1박과 함께 아모레 스파 보디프로그램 2인 이용권을 준다. 건강식 야채 쥬스 2잔도 룸서비스로 해준다. 가격은 40만∼69만원.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는 통유리의 복층 스위트 룸에서 거품목욕을 즐기며 둘만의 오붓한 와인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듀플렉스 스위트 타입(44만 9000원)을 마련했다. 오는 2월14일 이태리 레스토랑 베로나에서 디너 정찬 2인과 조식, 해피아워 등의 혜택이 포함된 클럽 임피리얼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특별한 선물도 챙기세요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은 20주년을 맞아 2월11일부터 17일까지 선물이 가득한 ‘엔드리스 러브 룸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번 패키지에는 호텔 귀빈층인 이그제큐티브 플로어 룸 숙박과 함께 와인과 수제 초콜릿, 랩 시리즈 남성용 스킨케어세트와 DKNY 여성용 향수를 준다. 특히 패키지 이용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100만원 상당의 루첸리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선물한다. 가격은 22만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은 부부연인들을 위한 ‘스위트 발렌타인 패키지‘를 같은기간 판매한다.
신라호텔 디자인팀이 특별히 제작한 테디베어 인형과 명품 플라워 폴라프라이크의 부케를 특별 제공하는 게 특징. 또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의 밸런타인 초콜릿 뷔페 이용권을 제공한다. 가격은 30만원.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은 오는 2월14일부터 17일까지 ‘러브 인 러브 패키지’를 선보인다. 진한 초콜릿 샤워젤과 마사지바로 구성된 러쉬의 블랙바 세트와 와인, 초콜릿을 증정한다. 가격은 17만원.

/scoopkoh@fnnews.com 고은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