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동 에비뉴엘 9층 롯데아트갤러리에서 6일부터 3월 4일까지 팝아티스트 야오이 쿠사마(사진)와 앤디 워홀의 작품전시가 함께 열린다.
세계적인 팝아티스트로 꼽히는 두사람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야오이 쿠사마 작품은 일본에서 직접 옥션으로 낙찰받아 한국에 공개되는 작품들이다. 국내에서 주로 판화가 거래된 반면, 이번 전시에서는 1989,1991,2000년에 제작한 원화를 선보인다.
‘호박 그림’ 쿠사마는 화가이자 전위예술가 소설가로도 알려져 있다. 열살때 부터 물방울, 그물을 모티브로 그림을 그려 ‘땡땡이 무늬에 미친 화가’로도 유명하다. 1950년대 뉴욕으로 건너가 도널드 저드를 비롯한 앤디워홀 프랭크 스텔라등과 교류를 통해 뉴욕미술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30년이상 정신병원을 드나들고 살기위해 그림을 그린다는 쿠사마는 세계미술시장에서 21세기 현대미술을 이끄는 작가로도 선정된 바 있다.
작품은 동경 국립현대미술관, 교토 국립현대미술관, 오사카 국립현대미술관,뉴욕 현대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파리 퐁피두 센터 등에서 소장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 경운동 미술관가는길에서 전시가 열렸던 앤디워홀의 작품은 이번에 롯데아트갤러리로 옮겨 연장전을 펼친다.
한정수량 실크스크린 20여점을 전시한다.
전시주최즉은 “앤디워홀 작품들은 전문딜러 준아트센터에서 직접 경매에 참여하거나, 구매를 한 작품이다. 공식보증서가 첨부된 작품”이라고 밝혔다.(02)726-4428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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