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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KT, 2010년 무궁화위성 6호 쏜다


국내 최대통신업체인 KT가 오는 2010년 6월에 무궁화위성 6호를 발사한다.

이번에 발사하는 무궁화위성 6호는 오는 2011년 12월 수명이 끝나는 무궁화위성 3호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6호 위성은 위성통신·방송 서비스와 중계기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무궁화위성 6호는 증가하는 고화질(HD) 방송 수요에 맞춰 성능이 대폭 향상된 위성중계기 30기를 탑재한다. 오는 2013년 지상파방송이 디지털방송으로 전환되는 걸 대비해서다.

무궁화위성 6호가 발사되면 무궁화위성 3호는 남은 연료가 가동되는 시점까지 무궁화위성 5호 및 6호의 동시 백업체계를 갖추게 된다.

현재 KT는 지난 99년에 발사한 무궁화위성 3호와 2006년 발사한 무궁화위성 5호 등 총 2기의 위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측은 “무궁화위성 3호를 대체하는 무궁화위성 6호 발사로 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무궁화위성 3호는 스카이라이프에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는 수도권 및 케이블과 지상파 방송을 볼 수 없는 산간 오지 및 농어촌 지역 214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