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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원, 통합 업무처리 시스템 오픈

증권예탁결제원이 통합된 업무처리 시스템을 오픈했다.

증권예탁결제원은 25일 SAFE와 eSAFE로 분리됐던 업무시스템을 인터넷 기반의 통합 SAFE 시스템으로 합쳐 전면 오픈했다고 밝혔다.

기존 SAFE 시스템은 지난 98년 구축돼 예탁결제, 권리행사, 국제업무, 보호예수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 eSAFE시스템은 2002년 대차업무를 시작으로 Repo, 펀드의 설정·환매 등 자산운용 지원업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이용의 편익을 높이고 비용부담을 낮추려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 업무시스템을 단일화하게 됐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업무시스템의 단일화로 증권사, 은행, 보험, 자산운용사 등 예탁결제원을 이용하는 1000여개 금융기관의 이용 편의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업무를 인터넷 기반으로 처리할 수 있어 공인인증서 로그인이 가능한 모든 컴퓨터에서 업무처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업무처리시 SAFE와 eSAFE에 각각 접속해야하는 불편도 사라졌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편시 화면, 메뉴구조 등을 고객중심으로 구성하고 사용자 관리기준 등을 표준화하여 현재 예탁결제원이 추진 중인 차세대시스템에도 적용가능 하도록 했다”면서 “사용자옵션, 즐겨찾기, 작업 히스토리 검색기능 등 고객요구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비용도 크게 절감된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시스템 통합을 계기로 기존 이용자들에게 부과하고 있던 시스템 이용료를 증권예탁결제원의 수수료 개편이 완료시까지 유예했다. 이용료는 관련 규정 개정 등의 절차가 완결되는 3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예탁결제원측은 이번 조치로 연간 약 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