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디페인팅(Bodypainting)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美)의 향연을 펼치는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벌(World Bodypainting Festival, WBF)’이 오는 8월 대구에서 개최된다.
14일 대구보건대학에 따르면 최근 세계바디페인팅협회는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벌 제1회 아시아대회’를 오는 8월 25일부터 7일 동안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했다.
대구보건대학은 이번 대회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본관 내에 집행사무국을 설치하는 한편, 예선과 본선의 대회 주제를 각각 ‘동쪽 그리고 바다(East and Sea)’와 ‘신화(Myth)’로 정했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는 행사 기간에 바디페인팅 경연을 비롯, 관람객 체험프로그램, 각국 전통문화 및 기예 공연, 힙합 및 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조직위 부위원장을 맡은 박은규 대구보건대 기획처장은 “오는 8월 열리는 제1회 아시아대회에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모델 등 3000명이 직접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사진작가, 취재진, 미용 관련 대학과 관계자 등 외국인 2만여명과 내국인 5만여명 등 모두 7만명 이상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경우 대구시의 슬로건인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의 이미지를 세계 각국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세계바디페인팅페스티벌은 오스트리아 시보든(Seeboden)시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대회로 지난해 열린 제10회 대회는 세계 109개국의 신문과 방송 기자들이 방문하고 전세계 8000만명 이상이 TV를 시청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