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8일 이지바이오를 저평가된 자산주라고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오경택 연구원은 이날 “이지바이오의 지분법적용 투자유가증권은 1069억원(지난해 기준)으로 총자산대비 65.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국사료(인천 남구 학익동 개발), 현대서산영농법인(태안기업도시 개발) 등의 부동산 시가를 감안할 경우 자회사 자산가치는 1835억원으로 현 시가총액보다 30% 높은 수준이라는 게 오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 실적개선세가 뚜렷한 것도 이지바이오의 매력이다.
오 연구원은 “이지바이오는 지난해 매출액 560억원, 영업이익 48억원, 순이익 64억원을 기록해 실적성장을 이뤘다”며 “올해는 매출 633억원, 영업이익 59억원, 순이익 101억원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에는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가격 상승영향으로 사료첨가제의 수요가 증가해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그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4.0배로 당사 유니버스 코스닥 시장 전체(15.8배)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현 시가총액보다 30% 높은 자회사 자산가치도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돼 4월부터 지주회사로 전환되는 것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오 연구원은 “올해 지주회사 전환과 더불어 자회사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된 강원LPC, 도드람BT를 통해 구축한 농장부분 등의 실적개선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지분법 평가이익은 전년대비 148% 증가한 8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지바이오는 천연제제의 동물약품 및 기능성 첨가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1999년 코스닥 상장 이후 흑자실적이 지속되고 있다.
/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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