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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IB증권 유상증자 추진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현대차IB증권(옛 신흥증권)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늘릴 전망이다.

현대차IB증권은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변경을 통해 발행예정 주식 총수를 기존 4400만주에서 1억2000만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기자본 등 덩치를 키우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현대차IB증권의 현재 자기자본은 1700억원 규모다.

현대차IB증권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증권업에 진출하는 만큼 대형 증권사로 키우려는 생각이 있을 것”이라며 “증자계획 등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차IB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회사명을 ‘HYUNDAI IB증권’이 아닌 ‘현대차IB증권’으로 확정했다.


또 이날 정기 주총에서 현대차IB증권은 상근이사로 박정인 전 현대차 부회장, 제갈걸 전 현대캐피탈 부사장, 등기이사에 신구식 전 기아차 재경담당 상무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회사측 후보인 이준행 서울여대 교수와 손병룡 전 우리F&I 대표이사 사장이 각각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한편 현대차IB증권은 이사보수 한도를 14억원에서 22억원으로 늘렸고 감사보수 한도도 3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