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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서울아산병원 고재영 교수 뇌경색에 의해 신경세포 죽는 기전 밝혀


<고재영교수 사진 있음>

국내 의료진이 뇌혈관질환에서 신경세포가 파괴되는 기전을 밝혀냈다.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고재영 교수는 아연과 하이드록시노네날이라는 알데이드가 라이소좀이라는 세포내 소기관에 축적돼있다가 이 세포가 붕괴되면서 신경세포사가 초래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뇌허혈이나 간질 등 뇌신경 세포의 사멸로 인한 질환의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재영 교수는 “살아있는 세포에서 아연의 농도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그것이 어떤 소기관으로 옮겨가는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한 것이 성과”라며 “특히 라이소좀의 붕괴와 신경세포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논문인용지수 7.45의 저명한 국제적 신경과학학술지인 뇌신경과학지(Journal of Neuro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