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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화제주-코스닥] 하림-해외 식량기지정책에 ‘상승세’



하림이 조류 인플루엔자(AI) 악재에도 꿋꿋한 모습이다. AI 악재보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해외 식량기지 정책의 수혜업종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하림은 전일에 비해 3.65%(75원) 상승한 2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최근 곡물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관련, 쌀값이나 사료값이 너무 올라 대북 식량지원을 하는 데도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연해주와 동남아 지역의 땅을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언급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외 식량기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하림이 주목을 받았다.

하림은 사료 원재료인 국제 곡물가격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생계 생산원가가 급상승하자 해외 곡물농장 조성사업에 주력해 왔다. 러시아 연해주의토지를 임대해 사료곡물을 재배, 국내로 들여오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에는 동남아시아 지역 등지로까지 이런 구상을 확대, 현지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