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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트)이윤호 "대한민국 주식회사에 투자해 달라"


미국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을 수행중인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한국투자 환경설명회에서 “새로운 대한민국 주식회사에 투자해 달라”며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 장관은 이날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 주식회사’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새정부 출범 이후 달라질 투자환경를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요청해 세계적인 기업들과 총 11억8000만 달러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장관은 발표문을 통해 새정부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에 대한 정책의지를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가 입장에서 투자하기 좋은 품목을 제시했다. 또 아사아의 관문, 탄탄한 내수시장, 우수한 인적자원, 정보기술(IT)과 연구개발(R&D), 다양한 투자기회 등을 적극 홍보했다.

이 장관은 발표 이후 선진물류단지, 게임스튜디오, 자동차부품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11억800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세계적인 선진물류회사인 ‘프롤로지스(ProLogis)’사가 10억 달러의 투자의사를 밝혀 대형 프로젝트의 국내 유치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와 안성 부천 물류시설단지 조성을 위한 10억달러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 부동산 개발업체 코자(Kozar)는 1억4000만달러, 게임 스튜디오업체 일렉트로닉아츠(Electronic Arts)는 2000만달러, 반도체 장비업체 맷슨(Mattson)과 자동차 부품업체 메탈다인(Metaldyne)은 각각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지경부는 이번에 체결한 MOU가 실현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투자환경 설명회 이후 질의, 응답 세션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국의 노사문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자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국노총의 경제살리기 동참 의지를 언급하면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노사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