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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 형광신호 잘 검출하는 광학센서 개발됐다, 의료기기 가격 낮출 듯


<사진은 정과부 화상>

인체조직에서 나타나는 형광 신호를 효율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광학 센서가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병하 교수팀은 특수 광섬유의 일종인 ‘이중 클래드’(double clad)를 이용, 기존 기술의 단점을 극복한 효율적인 형광 분광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제작단가가 매우 저렴하면서도 한 시스템 안에서 형광이미지와 단층이미지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보다 세밀한 영상을 제공하는 초소형 의료영상기계를 저가에 제작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형광분광시스템은 미약한 형광 신호를 측정하기 위해 단일모드 광섬유 또는 다중모드 광섬유가 활용된다. 단일 광섬유는 구성이 간단하고 제작비가 싸지만 형광 노이즈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다중모드는 형광노이즈를 줄일 수 있지만 제작이 복잡하고 상대적으로 제작단가가 비싸다.

이 교수는 “이중 클래드 광섬유를 자체 제작해 기존 기술의 장점을 결합했다”며 “차세대 의료영상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성과는 바이오광학 분야 국제잡지 ‘바이오포토닉스 인터내셔널’과 ‘테크놀로지 솔류션’ 최근호에 게재됐다./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