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국내 최초 쇄빙연구선(碎氷硏究船) ‘아라온’호의 용골거치식(Keel laying)을 7일 부산시 영도구 복래동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용골거치식(Keel laying)은 통상적으로 기공식이라고도 하며 배의 선수에서 선미까지의 바닥을 받치는 중심 뼈대인 용골을 놓는 과정이다.
전 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라온호는 6950t급으로 길이 110m, 폭 19m, 최고 속도 16노트(시속 약 30㎞)이며, 헬기를 싣고 85명까지 탈 수 있다. 국토부는 1m의 얼음을 시속 3노트로 연속쇄빙이 가능하도록 건조해 오는 2010년부터 극지 탐사 및 연구, 보급 활동에 본적격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아라온 호는 총 1040억이 투입돼 오는 2009년 9월 인도 후 쇄빙능력 시험항해를 거쳐, 2010년부터 남·북극 탐사 및 연구, 보급활동에 투입될 예정인 ‘아라온’호가 건조되면 본격적인 극지연구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