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서 초경량 합성수지 신발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 인기를 끈 아쿠아 슈즈, 젤리 슈즈에 이어 합성수지 신발이 올 여름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
미국 부시 대통령이 신어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이 신발은 가볍고 건조가 빠르며 신발에 이음매가 없어 물로 인한 신발 훼손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미끄럼 방지 기능까지 있어 어린이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각 신발 업체들은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합성수지 신발을 내놓고 여성 고객 공략에 나섰다.
금강제화는 ‘홀리솔’이라는 합성수지 신발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합성수지 신발 브랜드의 원조로 알려진 ‘크록스’는 미키마우스가 그려진 유아용 샌들을 올해 새롭게 출시했다. ‘지비츠’라는 액세서리를 별도로 구입해 신발을 꾸밀 수 있다.
스케쳐스는 ‘칼라기어’라는 합성수지 신발을 내놓았다.
기본 남성용 신발과 발등에 얇은 끈과 앞 코가 짧고 날씬한 메리 제인 스타일의 여성 신발,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가 그려진 유아용 신발 등 총 8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구비했다.
합성수지 신발은 수영복이나 핫팬츠 등 바캉스 패션에 가장 잘 어울리지만 세련된 디자인이 많이 출시돼 평상복에 구두나 운동화 대신 코디해도 된다.
스케쳐스 송지미 마케팅팀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볍고 관리가 간편한 합성수지 신발을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맨발에 신는 만큼 딱 맞게 신기보단 약간 여유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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