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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기술 교류 희망” 뉴질랜드 총리,현대차 방문



현대·기아차는 정몽구 회장이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참석차 방한한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를 1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로 초청,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량에 시승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클라크 총리는 정상회담을 가진 뒤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친환경자동차 기술센터를 시찰했다.

클라크 총리를 포함한 뉴질랜드 정부 인사들은 베르나 및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차와 투싼 연료전지차 등 3종의 친환경차량과 제네시스 등 10종의 현대·기아차 양산 차량을 고루 시승했다.

정몽구 회장은 클라크 총리에게 “뉴질랜드는 친환경 청정 국가 이미지를 지니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며 “뉴질랜드 총리의 방문은 친환경차량을 개발 중인 현대·기아차에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2009년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자동차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의 협력관계가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클라크 총리는 차량 시승 후 “앞으로 미래 친환경차량의 지속적인 개발과 양산에 양국 및 기업 간 적극적인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는 올해 10만대 정도의 신차 수요가 예상되며 현대·기아차는 뉴질랜드에서 올해 7400대를 판매해 현지 시장점유율 7.4%를 달성할 계획이다.

/yscho@fnnews.com 조용성기자

■사진설명=현대·기아자동차가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를 17일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로 초청해 마련한 친환경차량 시승행사에서 정몽구 회장이 클라크 총리에게 투싼 연료전지차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