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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통영 섬지역 폐전자제품 수거, 자원화 추진


환경부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회장 김영기)는 육지 이송이 어려워 도서지역에 무단방치되고 있는 폐전자제품을 수거, 자원화하기 위해 9일부터 이틀간 경남 통영시 섬지역을 대상으로 ‘리사이클 2008’ 행사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폐전자제품 재활용 촉진 및 도서지역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환경부를 비롯, 경남도, 진해기지사령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및 환경시민단체가 협력해 추진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그 동안 도서지역 냉장고, 세탁기 등 폐전자제품은 부피가 크고 무거워 매립이 어려운데다 육지 운반에도 많은 인력과 비용이 소요돼 적정 처리되지 못한채 무단 방치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경남 동남해안 도서지역 가운데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연화도 등 41개 섬지역의 폐전자제품 50여톤과 생활폐기물 20여톤을 육지로 이송, 처리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동남해안 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정기적으로 수거, 재활용하기 위해 환경부, 경남도, 진해기지사령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 공동으로 ‘동남해안 도서지역 폐전자제품 수거·재활용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한편 이번 행사와 병행해 삼성, LG, 대우 등 전자업계가 참여하는 전자제품 무상 A/S와 마을회관, 양로원 및 군부대에 전자제품(냉장고, 세탁기, TV 등) 기증행사도 개최된다. /khchoi@fnnews.com 최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