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펀드인 코크렙3호가 배당락 이후 하한가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주가는 이미 반토막이 났다.
코크렙3호는 지난 주말 14.87% 하락한 52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9일 이후 7일째 하한가로 떨어지면서 62% 하락했다.
코크렙3호의 하한가 행진은 배당락 때문. 지난 3월부터 5월까지가 회계연도인 코크렙3호의 결산 배당기준일은 5월 31일로, 5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만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이번 배당금이다. 코크렙3호가 투자했던 서울 여의도 한화증권빌딩과 논현동 아이빌힐타운빌딩 매각차익이 이번 회계연도에 영업이익에 반영,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한화증권빌딩은 한화증권의 우선매입선택권 행사로 한화증권컨소시엄에 3201억원에 팔렸으며 아이빌힐타운빌딩은 155억원에 매각이 완료됐다.
매입가는 한화증권빌딩이 1410억원, 아이빌힐타운빌딩이 135억원으로 각각 1791억원, 20억원의 매각 차익을 남겼다.
투자자들은 임대수익으로 그동안 10차례에 걸쳐 7∼9%의 배당을 한 것을 제외하고도 많은 수익을 내게 됐다.
주주는 지분율 14.71%의 우리은행이 최대주주며 △산업은행 10.29% △금호생명 7.52% △지방행정공제회 7.35% △신한은행 7.35% △새마을금고 5.83% △삼성생명 5.59% 등이다.
코크렙3호는 올 연말 청산된다.
/hug@fnnews.com 안상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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