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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물연대 부산지부 선전전 돌입


13일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가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화물연대 부산지부가 11일 선전전에 돌입했다.

화물연대에 따르면 부산지부는 이날부터 신선대와 감만부두 등 부산항의 컨테이너 부두 앞에 선전방송차량을 세워 놓고 선전방송을 하면서 부두를 오가는 컨테이너 운송차량 운전사들을 상대로 총파업 참여를 독려하는 전단을 배포하는 등 선전전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관계자는 “이달 초 컨테이너 운송차량 운전사들을 상대로 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이번 파업에는 비조합원의 90% 이상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며 “이번 총파업은 지도부의 방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조합원과 비조합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부산지부 간부 300여명은 이날부터 전국 각 지부에서 간부에 동참, 파업에 들어갔다.

화물연대 부산지부 측은 “간부파업은 총파업에 앞서 정부와 사용자 측에 경고의 뜻을 전하는 것”며 “간부파업 돌입 만으로도 총파업 의지가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화물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