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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기업협회 “문용식 나우콤 대표 구속 유감”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개인방송 ‘아프리카’를 서비스하고 있는 나우콤의 문용식 대표 구속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나우콤 대표 구속 사태를 바라보는 인터넷기업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18일 발표하고, 법원이 나우콤 문용식 대표를 구속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 사안은 나우콤이라는 하나의 기업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인터넷 산업 발전 전반에 미치는 문제라는 점을 깊이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나우콤은 불법을 조장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려 하지 않았으며 정부와 저작권자가 요구하는 각종 보호조치를 취해왔고 검찰의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다”면서 “그럼에도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문 대표를 구속한 것은 지나치게 과한 결정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사법기관이 객관적인 저작권 침해사실과 기업의 저작권 보호노력을 보다 엄격히 판단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지난 2000년 4월 인터넷업계의 전경련을 표방하고 12개 기업 발기인이 참여해 설립됐으며 NHN과 다음, 엔씨소프트 등 대표적인 인터넷기업들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