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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5단체 포털에 특정사 제품불매운동 관련 관리신중 당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 5단체는 최근 네티즌들이 일부 보수성향 신문에 광고를 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는 제품 불매운동과 관련, 기업의 정상적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게시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인터넷 포털업체들에 18일 요청했다.

경제5단체는 NHN(네이버),다음,네이트,야후 등에 보낸 공문에서 “ 최근 일부 네티즌들이 특정 신문에 광고를 한 기업의 리스트와 연락처를 인터넷 포털에 게시하고, 해당 기업에 집중적으로 전화를 해서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할뿐만 아니라 제품 불매운동을 벌이도록 선동하고 있다”며 해당 기업들은 경영활동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같은 행위는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인상, 내수침체 등 악화돼가는 국내외 경제환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기업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자유시장경제활동을 저해한다”면서 “회원기업들을 위하여 기업의 정상적 광고활동이 저해되지 않도록 귀사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제5단체는 ▲기업의 정상적 업무를 방해할 목적으로 기업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한 글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줄 것 ▲기업에 대한 업무방해 등의 내용 게시로 기업의 정상적 경영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의견 게시 내용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 ▲해당 사이트 운영에서 네티즌들이 기업의 정상적 경영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협조해줄 것 등을 주문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특정 언론에의 광고 게재와 기업들에 대한 불매운동을 연계하는 네티즌들의 활동이 계속되면서 실제로 회원사들의 피해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공문 발송 배경을 밝혔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