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과 이스트소프트 등 7월 새내기주들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거래 첫날 하락세를 면치 못한다’는 코스닥시장 새내기주 징크스 속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렸다.
특히 시초가에서 두 종목의 희비가 엇갈렸으나 결과는 극심한 하락세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서울옥션이 공모가 1만1000원에 못 미치는 9900원에 시초가가 형성되며 장을 시작했다. 반면 이스트소프트의 시초가는 공모가 9800원을 훌쩍 넘은 1만6000원을 기록했다.
1일 코스닥시장에서 서울옥션은 14.95%(1480원) 내린 842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15%(2400원) 하락한 1만3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998년 설립된 서울옥션은 미술품 경매기업, 미술품 경매에 대한 인식이 없던 시기부터 이 분야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시장을 주도해 왔다. 또 미술품 경매와 관련된 담보대출 및 보관소 사업으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 왔다. 그 결과 2006년 127억원에 이어 지난해 39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또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배 정도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알집 및 알씨로 잘 알려진 이스트소프트는 소프트웨어개발 업체다.
개인용 및 기업용 소프트웨어, 온라인게임 등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하고 있다. 특히 알집, 알씨, 알툴바 등 알툴즈 제품은 2143만명의 순이용자를 확보하며 국내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카발’도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북미, 유럽 등 35개국에 수출돼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이를 기반으로 2006년 96억원에 이어 지난해 12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2007년 35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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