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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부모 되기 外



■가난한 아빠 미국 명문대 학부모 되기(이강렬/황소자리)

좋은 집을 짓기 위해서는 훌륭한 설계도가 필요하듯이 인재를 기르기 위해서도 교육 설계도가 필요하다. 이 책은 ‘가난한 아빠 미국에서 아이 공부시키기’의 후속편으로 교육 설계도를 제시한다. 저자는 “모방이 예술의 시작이듯 성공하는 자녀교육도 앞서 간 이들을 따라가면 훨씬 쉽다. 이미 해외에서의 자녀교육이 어느 정도 완결점에 이른 필자의 경험을 나누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조그만 힘이나마 더하고자 하는 소망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1만4500원.

■기쁨의 신학(박중현/에레모스)

1961년 목회활동을 시작한 이래 75년부터 해외선교에 주력해온 박중현 목사의 두번째 저서. 예수의 '산상설교' 가운데 그동안 통용되어 온 8지복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하나의 명제를 더붙여 9지복을 주장하면서 저자는 기쁨에 관한 신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그는 한자의 복(福)자를 하느님의 뜻(示)과 하느님(一), 인간(口), 만물(田)로 풀이함으로써 천·지·인 3재의 동양사상으로 이를 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2만2000원.

■처세술 개론(최인호/푸르메)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견습환자'가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최인호의 각종 문학상 수상작 모음집. 이번 선집에는 산업화 이후 나타난 사회의 병리적 현상들을 포착해 그만의 화법으로 풀어놓은 초기 단편들을 비롯해 환상적 리얼리즘, 역사에 기초한 작품들까지 최인호의 문학 인생을 아우르는 작품들이 엄선해 실려 있다. 작가는 현대 사회를 냉철하게 분석하거나 환상적 동화풍의 기법을 시도하고, 때로는 대중적 멜로마저도 거뜬히 소화해내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1만500원.

■끌리고 쏠리고 들끓다(클레이 서키/갤리온)

예전에는 조직을 형성하거나 유지하는데 드는 비용 때문에 대중행동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인터넷과 휴대폰을 비롯해 메신저, 블로그, 메일링 등 사회적 도구의 등장으로 조직을 결성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을 현격하게 낮추고, 급기야 조직비용 제로의 사회로 진입하면서 우리 사회는 크게 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미소를 짓는 것만으로 위협적인 정치 시위를 벌이거나 소비자들이 기업의 횡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책은 현재의 변화와 미래 사회에 대한 흥미진진한 안내서로, 현재의 변화를 관통하는 원동력으로 '조직 없는 조직력'이란 유용한 개념을 선보인다. 1만5000원.

■여왕의 시대(바이하이진/미래의창)

클레오파트라, 측천무후, 예카테리나 2세, 엘리자베스 1세, 이사벨 1세, 서태후…. 남성 못지않은 담력과 의지, 탁월한 지혜와 과감한 결단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여왕들이다. 마리아 테레지아와 예카테리나 2세, 그리고 측천무후는 여왕도 모자라 황제의 칭호를 받았으며, 스페인의 이사벨 1세와 영국의 엘리자베스 1세,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2세와 중국의 측천무후는 엄청난 담력과 리더십을 발휘하여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하기도 했다. 이 책은 오늘날까지 끊임없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권력을 쟁취하였으며, 그들의 치세가 우리들에게 무엇을 남겼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2만1000원.

■악의 주술(막심 샤탕/노블마인)

'악의 영혼'과 '악의 심연'을 통해 인간이 지닌 '악'을 적나라하게 폭로한 작가의 악의 3부작 마지막편.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의 깊은 숲 속에서 완전히 미라가 되어 거미고치에 싸인 여자들의 시체가 발견된다. 무언가가 내장기관을 빨아들이기라도 한 것처럼 시체들은 속이 텅 비어 있고 얼굴들은 하나같이 공포에 질려 굳어 있다. 뉴욕 경찰국의 여형사 애너벨 오도넬과 FBI프로파일러 출신 사립탐정 조슈아 브롤린이 미궁에 빠진 이 사건을 추적한다. 1만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