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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부산 가덕도, 경제자유구역 지정..허브항성장 기여


부산 강서구 가덕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부산 신항의 동북아 허브항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눌차동 공유수면 일원 124만5000㎡ 규모의 눌차만 매립 계획이 국토해양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가덕도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부산항 신항 물류·유통 거점 및 해양관광레저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매립되는 눌차만 일대에는 복합물류시설(34만1000㎡)을 비롯해 도로와 공원 및 완충녹지 등 공공시설(19만5000㎡), 지원시설(12만3000㎡) 등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특히 이 지역내 관광·레저시설(32만5000㎡)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휴양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부산 신항의 부족한 물류·지원시설 용지 문제를 해소, 동북아 허브항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신항 주변 친수공간과 관광산업 및 레저 활동을 위한 용지를 확보, 해양관광산업 활성화와 시너지 효과 창출 등 해양관광 수요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눌차만 매립 사업은 강서구가 2006년 2월과 지난해 10월 매립기본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잇따라 정부에 요청했지만 문화재 지정구역 등을 이유로 반려됐다가 지난 3월 눌차만 일대 문화재 지정구역 해제 결정으로 다시 추진됐다. /부산=victory@fnnews.com 이인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