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체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체험전시회, 요리학교, 우주캠프 등 마련하는 어린이 고객 잡기에 나섰다.
특히 온가족이 함께하는 체험위주의 프로그램인데다 동시에 방학숙제까지 해결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18일 부터 오는 8월 24일까지 서울 남영동 본사 갤러리 쿠오리아에서 ‘미술을 먹어버린 과자의 즐거운 상상’이라는 주제로 ‘과자나라 앨리스전’ (이하 앨리스전)을 개최한다.
앨리스전은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처럼 환상과 상상의 세계, 재미있는 동굴세계, 과자의 숲, 과자의 성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체험코스로 구성됐다.
수원여대 아동미술과 학생과 교수진이 크라운-해태제과의 대표제품인 버터와플, 아이비, 홈런볼, 초코하임을 비롯해 아이스쿨,구운감자 등 제품의 실물 및 클레이모형을 이용해 창의적이고 조형예술적인 작품을 제작했다.
해태제과 키즈마케팅팀 류희정 팀장은 “앨리스전은 과자의 맛과 향기가 베어있는 공간 속에서 어린이들이 뛰놀 수 있는 현실 속 상상놀이터로 준비됐다” 며 “어린이 뿐만 아니라 여름방학을 맞은 온 가족에게 맛있는 상상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샘표도 오는 22일 부터 8월 13일까지 방학을 맞이하는 초등학생을 위한 ‘여름방학 된장요리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된장을 먹입시다’ 샘표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에서는 ‘되장을 넣은 흑설탕 찜케익’과 ‘된장소스의 닭꼬치’ 등 평소 접해보지 못한 된장을 활용한 색다른 요리를 실습한다.
농심도 신제품 ‘달따먹자’출시를 기념해 우주체험 캠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이천 세종천문대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엄마와 함께 1박 2일의 일정으로 달과 별을 관측하고 도자기체험과 사생대회가 열린다.
서울우유는 8월 3일까지 ‘앙팡이의 즐거운 여름방학, 공연장을 가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우유 홈페이지에 친구들과 함께만든 여름방학 계획표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뮤지컬 어린이 난타 (요리사편)의 공연관람을 제공하며, 빙그레도 ‘아이스크림 먹Go, 에버랜드 가Go’ 이벤트를 마련하고 아이스크림 제품에 새겨진 응모 번호를 빙그레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에버랜드 자유 입장권과 함께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yoon@fnnews.com윤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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