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의 항공화물터미널내 민자시설 건물 천장이 지난 23일 밤 내린 집중호우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 항공화물터미널내 애틀라스에어카고터미널(AACT;Atlas Air Cargo Terminal)의 지붕일부가 이날밤 내린 집중폭우에 붕괴됐다. 이 사고로 철골조 조립식판넬건물의 철골벽면이 15도정도 휘고 터미널내에 있는 크레인 등이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인천공항측은 “일시에 80mm의 호우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바람에 1만3000평방미터 창고건물중 650평방미터 정도의 지붕이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화물기 운항 등 공항시설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공항측은 또 “일부 지붕배수시설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창고내 화물 30여톤은 미리 안전지역으로 이동해 화물피해도 없다”고 덧붙였다.
AACT건물은 애틀라스에어카고측이 BOT방식으로 시설을 지어 사용하고 있으며 완전복구까지는 일주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csky@fnnews.com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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