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차량의 요금미납을 막기 위해 수도권 고속도로 10곳에 하이패스 차단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차단기 운영 영업소는 구리, 토평, 하남, 성남, 판교, 청계, 시흥, 김포, 인천, 남인천이며, 오는 24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25일부터는 고속 주행, 요금 미납 차량이 통과할 경우 차단기가 정식으로 작동한다. 차단기는 차량 손상을 막기 위해 시트로폼으로 제작됐다.
도공은 지난해 6월에 서울영업소 등 폐쇄식 영업소에서 차단기를 운영한 결과 설치 전 시속 75km 였던 하이패스 구간의 평균 속도가 시속 36km로 감소하고, 통행료 미납 차량의 비율도 3.3%에서 0.3%로 크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이패스 이용률은 지난해 12월 전국 개통 후 11%에서 지난달에는 25%까지 높아졌다.
도공은 다음달 중 하이패스 교통량이 많은 12개 영업소에 24개 하이패스 전용 차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victoria@fnnews.com이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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