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여행을 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도착지까지 한 번에 가는 경우도 있지만 연결편(환승)을 이용해야 할 때도 있다. 경유지 공항에서의 수속과 수하물 연결은 승객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다. 수하물 연결은 ‘도착지 국가 공항의 시스템 및 규정’에 준하기 때문에 짐을 부쳐 주는 직원은 이에 대해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공항의 모든 규정을 외우고 있기란 쉽지 않지만 ‘수하물 연결’에는 기본 규칙이 존재한다. 이에 대해 직원뿐만 아니라 승객 또한 알고 있다면 ‘수하물 연결에 대한 불안’을 줄일 수 있다.
첫 출발지로부터 마지막 도착지까지 한 번에 수하물을 부쳐주는 것을 ‘수하물 자동연결(Baggage Thru Check-In)’이라 한다. 연결편에 대한 수하물 연결은 기본적으로 ‘국제선-국제선 연결’과 ‘국제선-국내선 연결’이 있다. 전자의 경우 수하물은 항공사에 상관없이 최종 도착지까지 자동적으로 연결된다. 그러나 후자는 ‘미주·구주 지역만 가능하고 나머지 지역은 ‘국제선-국내선’ 연결이 불가하다.
예를 들어 ‘서울∼오사카∼나고야’ 여정인 경우 일본 국내에선 연결이 불가하므로 승객은 오사카에서 짐을 찾아 다시 부쳐야 한다. 또 국내선 연결이 가능한 미주(미국과 캐나다)의 경우 첫 기착지에서 짐을 찾아 세관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를 끝낸 짐은 환승 승객용 컨베이어 벨트를 찾아 옮겨다 놓으면 된다. 최근 해외 여행지가 다양해지면서 승객의 ‘연결편 이용’은 더욱 일반화됐다. 규정에 따른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수하물 자동 연결’은 이 기본 원칙에 바탕하므로 ‘나의 짐이 어디까지 연결될 것인가’를 스스로 생각해 보고 재차 확인해 보는 것은 항공기 환승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적극적 대처 방안이 될 것이다.
/자료제공=대한항공
/정리=차상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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