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에서만 여자 단체전 8연패를 달성했던 세계 최강 중국 여자탁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여자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 여자탁구대표팀은 17일 오후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장이닝과 2위 궈웨, 5위 왕난을 앞세워 싱가포르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은 1단식에서 왕난이 싱가포르의 펑톈웨이를 3대 1로 꺾은데 이어 2단식에서도 장이닝이 리자웨이를 맞아 3대 1로 눌렀고 3복식에 나선 장이닝-궈웨가 3대 0으로 게임을 따내며 탁구에 걸린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준결승에서 한국을 3대 2로 힘겹게 꺾고 결승에 진출해 조국에 48년만에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던 싱가포르 선수들은 세계 최강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한국 여자탁구대표팀(김경아, 박미영, 당예서)은 앞서 열린 3, 4위전에서 일본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asygolf@fnnews.com 이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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