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장애인올림픽 홍보대사로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 스타이자 중국 휠체어 럭비 국가대표 선수인 ‘동밍’을 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동밍’ 양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대사로 임명한 것은 그녀가 장애와 역경을 극복하면서 보여 준 놀라운 의지와 결단력 때문이다.
‘동밍’ 양은 6살 때부터 다이빙운동을 시작해서 9살 때 같이 훈련하던 동료를 구출하다가 10미터 높이의 다이빙 플랫폼에서 떨어져 중증장애인이 됐다.
‘동밍’ 양은 당시 의사가 1년도 못 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13년을 살아왔고, 목부터 발까지 전혀 움직이지 못했다. 하지만 ‘동밍’ 양은 지난 2001년 7월, 베이징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에 신기하게도 팔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것.
‘동밍’은 꾸준한 재활훈련을 통해 2004년부터 럭비 운동을 시작, 2008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 중국 휠체어 럭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
지난 5월, ‘동밍’은 삼성주자로서 성화봉송에 참여했다. 이는 그녀에게 커다란 힘을 주었다.
성화봉송 후에,‘동밍’은 성화와 같이 스촨성 지진 지역으로 가서 한 달간의 지원봉사활동을 했다. 이런 휴먼스토리는 CCTV를 통해 중국 전역에 방송되기도 했다. ‘동밍’ 양은 “중국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고무되길 바라고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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