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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새벽 도둑 조심하세요”



‘3월, 일요일, 오전 2∼6시를 조심하세요.’

무인경비업체 KT텔레캅이 올 상반기 발생한 침입범죄를 분석한 결과 ‘3월, 일요일, 오전 2∼6시, 일반점포’순으로 도둑이 가장 많이 드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KT텔레캅이 자사의 21만개 경비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사고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침입범죄는 26% 감소했으나 금은방, 휴대폰 매장 등 고가형 사업장이나 야적장 건설자재의 도난발생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점차 도둑들의 수법이 고도화, 전문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일반 소규모 점포를 대상으로 현금이나 담배 등을 노린 생계형 범죄가 가장 많았으며 공장이나 야적장의 경우 감지기를 피하기 위해 땅을 파서 물건을 훔치는 수법도 나타났다. 특히 심야시간 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을 대상으로 현금 강도사건이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오랜시간 사업장을 비우는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30.7%)에 가장 많이 도둑이 들었고 시간대로는 오전 2시부터 6시까지가 67%로 가장 빈번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