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대통령이 우리 기업의 투자를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2일 상의회관에서 한국을 첫방문한 따바레 바스께스 우루과이 대통령, 다닐로 아스또리 경제재정부 장관, 마리아 시몬 교육문화부 장관, 마리아 홀리아 무뇨스 보건부 장관 등 50여명의 방한 사절단을 초청해 ‘한국-우루과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바스께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우루과이의 농축산물 수출이 크게 증가해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45억달러 규모를 달성했다”면서 “세계적 수준인 농축수산 분야에서 우루과이·한국간 경제협력에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진출을 바란다”고 주문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남미지역내 서비스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루과이의 잠재력과, 오랜 개발경험과 IT·조선·철강·자동차 등의 주요 산업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많다”며 우리 기업들이 경제협력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우루과이 냉동수산물 한국진출기업인 프리뿌르의 유귀수 한국지사장은 사례발표를 통해 “프리뿌르사가 2003년 2월 한국진출이후 제품 라인업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한 결과, 2007년 총수입액이 2003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한 76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윤병은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이재호 CJ제일제당 부사장 등 80여명의 기업인들도 참여했다./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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