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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한양대, 국내 첫 대학기술지주회사 본격화


한양대가 국내 처음으로 대학 연구성과를 이용, 수익을 창출하는 대학기술지주회사 ‘HYU홀딩스’를 설립, 본격 활동에 나선다.

한양대 산학협력단이 35억여원을 출자해 설립한 ‘HYU 홀딩스’는 통화잡음제거 기술을 보유한 ㈜트란소노와 과학교육컨텐츠를 보유한 ㈜크레스코 등 2개 자회사를 통해 해당 업계 기업체에 관련 기술을 판매하게 된다.

오는 22일 개최되는 설립 기념식에는 우형식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등이 참석하고 보유기술 시연회와 함께 한국산업은행ㆍ미래에셋 등 투자기관과 투자협력 조인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HYU 홀딩스의 이성균(43) 대표이사는 “2012년까지 12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연 2000억원 이상 매출 실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수익금은 학내 연구 활동에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이 직접 기업을 설립, 연구성과를 활용해 수익을 내는 형식의 대학기술지주회사는 올해 초 관련 법률 개정으로 설립 근거가 마련됐다.

한양대는 지난 7월 처음으로 교과부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연세대, KAIST 등 국내 10여개 대학이 설립을 준비 중이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