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사진 사회부 화상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484명의 전문가가 참여, 인천 연안도서와 서해 5도, 강릉,태안, 단양 등에 대한 자연환경조사를 벌여 산양, 수달, 검독수리, 구렁이, 대청부채 등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68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인천 연안도서 및 서해5도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및 4종의 국내 미기록종 등 총 37종 출현으로 멸종위기야생 동·식물의 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물Ⅰ급인 산양, 수달, 검독수리, 노랑부리백로, 노랑부리저어새, 저어새, 매, 황새, 흰꼬리수리, 구렁이, 흰수마자, 얼룩새코미꾸리 등 12종이 확인됐다.
또 담비, 하늘다람쥐, 가창오리, 재두루미, 표범장지뱀, 맹꽁이, 둑중개, 왕은점표범나비 등 멸종위기야생동물Ⅱ급 45종도 발견됐다.
멸종위기야생동물 중 조류는 백령도(Ⅰ급 5종, Ⅱ급 12종), 볼음도(Ⅰ급 4종, Ⅱ급 11종), 석모도(Ⅰ급 3종, Ⅱ급 8종), 교동도(Ⅰ급 1종, Ⅱ급 9종), 영종도(Ⅰ급 3종, Ⅱ급 6종), 소청도(Ⅱ급 9종), 연평도(Ⅰ급 3종, Ⅱ급 5종) 등에 집중 서식하고 있었다.
국내 미기록종은 조류의 검은이마직박구리(학명 Pycnotus sinensis, 연평도), 노랑배진박새(학명 Parus venustulus, 연평도), 붉은부리찌르레기(학명 Sturnus sericeus, 소청도)와 육상곤충인 북방길앞잡이(학명 Calomera sp,백령도) 등의 서식사실이 밝혀졌다.
서해5도는 자연성이 높은 소사나무군락이 거목 또는 순림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동백나무, 뇌성목, 실거리나무 등 난온대 식물의 자생북방한계지로 추정돼 식물지리학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 /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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