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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국내 부유층, 강남 집 있고 근검절약과 자녀 재테크 관심


국내 부자들은 강남에 집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일반적인 선입견과 달리 근검절약이 생활화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녀들의 재테크에 관심이 높은 특징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이 재산의 노출을 꺼리고 자산의 원금보전을 중시하는데 노년기가 되면 월 498원정도의 생활자금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생명 FA센터는 25일 ‘VIP 고객 은퇴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7개 지역의 FA(Financial Advisors)센터에서 3개월에 걸쳐 직접 면담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조사에서 대상으로 한 VIP 고객의 선정 기준은 자산 15억원 이상이거나 월 소득 1000만원 이상으로 했다.

고액자산가들이 행복한 노후설계를 위해 필요로 하는 월 평균 노후생활비는 498만원으로 조사됐다. 배우자 없이 혼자서 생활 할 때 필요한 독거생활비의 규모에 대해서는 부부 생존 시의 70∼80% 정도라고 밝혔다.

현재 준비된 은퇴자산의 규모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3.4%가 절반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당장 인지하지 못해서’라는 답변이 43.4%로 가장 많았다. 현재로도 충분하다는 의견도 29.4%나 됐다.

부자들은 어떤 은퇴자산을 원할까? 설문 결과 이들은 부부가 종신토록 지급받아야하며(74.0%), 매달 급여형태로 생활자금(67.6%)을 활용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또한, 물가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을 보전(58.2%)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응답도 많았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VIP 고객들의 평균자산은 32억, 연수입은 1억 5000만원, 연령은45세였다. 직업은 개인사업자와 전문직 종사자 등이 많았다.

한편, 대한생명 FA센터는 전국 7개 지역에서 VIP 고객들에게 노후설계, 상속·증여설계, 절세전략 등 종합재무설계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산관리 전문가 그룹이다.

/toadk@fnnews.com김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