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7일 서울 창천동 신촌점에서 호주에 사는 19명의 입양모들이 호주특산물 자선바자회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이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그린마켓’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바자회에서는 호주 입양모들이 1년 동안 호주 기업체와 친구, 친지들에 편지를 보내 미혼모들과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자라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기부받은 물품들이 판매된다.
호주 입양모들은 백화점 개점시각부터 폐점시각까지 기증품을 직접 판매되게 된다.
알뜰쇼핑을 하며 자선행사에도 동참하는 고객들을 위해 호주의 상징인 코알라 인형을 선착순 증정하고, 코알라 탈인형의 포토존도 마련된다.
이번 바자회의 수익금은 전액 ‘동방사회복지회’의 보호를 받고 있는 고아와 미혼모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신촌점 이혁 판매기획팀장은 “호주의 이색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며 자선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해외 입양모와 함께 하는 ‘그린마켓’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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