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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 8일 경주서 개막


경북도와 경주시가 급변하는 국제에너지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성그룹과 함께 개최하는 ‘2008 월드그린에너지포럼(WGEF)’이 8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막됐다.

WGEF는 경북도가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기후 변화협약 등 에너지산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것이다.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지구와 에너지 그리고 인류 아름다운 공존’을 주제로 에너지 분야 석학과 기후변화 관련 전문가, 기업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를 비롯해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관계자들이 기후변화 및 신재생에너지정책과 관련, 각국 에너지 현황과 정책에 관해 발표한다.

경북도는 선진국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적용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2007년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라젠드라 파차우리 IPCC(유엔 정부간 기후변화 위원회)의장이 ‘동아시아의 기후변화 및 그 영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WGEF를 2년마다 개최해 경제 분야의 다보스 포럼처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행사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경북도 박성환 경제과학진흥국장은 “경북도는 방폐장, 한수원, 양성자가속기 등과 에너지산업의 기반이 집적돼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월드그린에너지 포럼을 계기로 경북을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중심지역으로 도약시키고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