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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지면 인수공통전염병 해마다 200명꼴로 발생


브루셀라와 일본뇌염 등 인수공통전염병이 해마다 200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축장 종사자들은 브루셀라에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한나라당)의원은 14일 질병관리본부의 ‘인수공통감염병 환자발생 보고현황’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일본뇌염, 브루셀라증, 탄저병, 공수병, 조류인플루엔자,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 등 7개 전염병이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자료에 따르면 인수공통전염병은 지난 2004년 179건이 발생한 이래 2005년 222건, 2006년 271건, 2007년 167건, 올해 9월말 현재 113건으로 연평균 200명가량 발생했다.

인수공통전염병 환자수는 브루셀라증이 57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280건,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84건, 일본뇌염 15건, 공수병 1건 등의 순이다.


환자수가 가장 많은 브루셀라증의 경우 도축장 종사자가 12명이나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도축장이 인수공통감염병의 사각지대로 분석됐다.

이는 도축장 종사자들의 개인보호구 착용률이 저조해 보호안경 착용률이 직종별로 2.2%∼13.4%에 불과하고 보호마스크 착용률도 절반 이하에 그치는 등 안전수칙이 미비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임 의원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해 소에 대한 검사와 함께 축산 관련 작업중 보호구 착용, 위생적인 축사관리, 생고기와 생우유의 섭취 자제 등 안전수칙이지켜지도록 관리돼야 한다”며 “도축장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질병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talk@fnnews.com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