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16일 오전 논산에서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과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틸팅열차’ 시승행사를 가졌다. 틸팅열차는 휘는 구간에서 몸체가 반대쪽으로 기울어 무게중심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최고 시속 180㎞로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최첨단소재인 탄소섬유로 제작돼 가볍고 곡선구간에서 급격한 가감속이 필요없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틸팅열차는 개발과정에서 총 9건의 특허가 출원되고 20건에 이르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부터 충북선과 호남선에서 시운전을 실시해왔으며 오는 2012년부터 KTX가 운행하지 않는 노선에 우선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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