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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삼식 극작가 ‘김상열연극상’



김상열연극사랑회(대표 한보경)는 제10회 김상열연극상 수상자로 극작가 배삼식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극단 미추의 상임작가인 배씨는 모노드라마 ‘벽 속의 요정’, 연극 ‘열하일기만보’, 마당놀이 ‘쾌걸박씨’ 등을 썼으며 지난 6월 선보인 연극 ‘거트루트’에서는 극작과 연출을 겸하기도 했다.


심사위원회는 “배씨가 창작극과 번안극, 뮤지컬과 마당놀이, 동양의 고전과 서양의 비평이론 등 다양하고 이질적인 영역을 자기 식으로 소화하는 단단함을 갖추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상열연극상은 연극인 고 김상열씨를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제4회 김상열연극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열리며 10주기 기념 공연 ‘길’도 이날 개막한다.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