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올해 실업률이 지난 3월이후 낮아지면서 취업은 다소 호전되고 있지만 비경제활동인구 증가로 인해 고용환경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 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올 1∼9월 인천지역의 경제활동인구는 평균 131만5000여명으로 이 가운데 126만여명이 취업자인 반면, 5만2000여명이 직업을 갖지 못해 평균 실업률은 4.02%이다.
지난 3월 실업률 4.5%였던 인천지역의 고용환경은 4월 이후 다소 나아져 실업률은 3%대로 떨어졌으며 취업자수는 12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은 올들어 가장 낮은 3.5%의 실업률을 기록해 지난 8월에 이어 실업자가 4만명대로 줄었으며 취업자수는 126만명에 달했다.
그러나 만 15세가 넘은 인구 중 일 할 수 있는 능력은 있지만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지난 3월의 81만1천명에서 7월 81만4000명, 9월 84만40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고용구조 측면에서도 지난달 인천지역내 비정규직 등 임시 근로자는 3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2000명(3.5%) 증가한 반면 정규직이 포함되는 상용 근로자는 45만1000명으로 1000명(0.2%)이 감소했다.
인천통계사무소 관계자는“올해 상반기 이후부터 비경제활동인구가 늘고 남자의 경제활동 이탈이 심해지고 있다”며“고용 환경과 고용구조 등이 지속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점을 감안한 실질적인 고용 안정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인천=seokjang@fnnews.com조석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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